수술과 술/담배 연관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술과 담배는 수술에 영향을 줬었다~(제 경험이기에)

 

막 20살이 되고 처음 무릎 수슬을 받을 당시만 해도 참 건강에 대해 큰 신경을 안썼던것 같다.

 

한번의 수술로 모든것이 끝날줄 알았지만

 

파열 > 관절경 & 재활 > 1차 이식 & 재활 > 재파열

> 관절경 & 재활 > 2차 이식 & 재활 > 재파열 > 관절경 & 재활 > 3차 이식

 

총 7번의 무릎 수술과 재활을 반복

현재 준비 하시는 분들은 경험하고 계시겠지만

동네 관절병원의 경우 크게 무리가 없지만 

소위 "명의"라고 불리시는 분들은 진료를 위해 최소 1달 이상

수술을 최소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 과정에 지쳐서 빠른 방법으로 대응을 하고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과정이 추가로 생기기 마련이다.

*그 불필요한 과정이 재파열로 인한 재수술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다.

 

본인의 경우 무릎 수술도 그랬지만

이비인후과 수술(축녹증/비중격/물혹 제거술)

 

한번에 끝낼 수 있었을 것을 

- 건국대학교병원 > 서울대병원

- 강남역 인근 의원 > 서울대병원

 

1번의 수술로 끝낼 것을 4번의 수술을 한 경우도 있었다.

 

사실 아주 상식이긴 저와 같은 애주가 및 애연가(현재는 금연)들은 의사의 말을 잘 듣지 않기 마련인데

 

2000년 초만 해도 흡연에 아주 관대해서 대학병원 화장실에서도 흡연이 가능했었

수술 직전/직후 모두 8인실의 병실에서 흡연을 하는 모두가 다같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고

병원 앞 벤치에서 지인들을 불러 술을 사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특히 이식수술의 경우 타인의 조직이 몸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술과 담배는 조직이 자리를 잡는데 방해를 할 뿐만 아니라 잘 아시다시피 염증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꼭 위 두가지 사항은 어렵겠지만 저와 같은 재수술을 여러번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병원 및 주치의 선택의 과정에서도 조금 오래 걸릴 수는 있겠지만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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